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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수제비 맛집 추천!

by 서피치님 2021. 10. 4.

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서 피치입니다. 10월 2일 (토) 부산 해운대에 친척 결혼식이 있어

방문했다가 김치수제비를 먹고싶다는 가족과 함께 해운대 수제비 맛집을 폭풍 검색하다가 찾아간

수제비 맛집을 추천드려볼까 합니다. 가족이 입맛이 굉장히 까다로운 편이라 신중을 기해 고민을 하다가

숙소에서 가깝기도하고 해운대 바다에서도 멀지 않은, 해운대 시장에 위치한 조그마한 수제비 집을

발견했습니다.

상호명은 '충무김밥김치수제비' 입니다. 외관은 김밥천국 같은 느낌의 작고 아담한 가게입니다.

저희는 오후 4시가 넘어 방문해서 조금 한산했지만, 다음날인 10월 3일 (일) 점심 전인 11시에

다시 방문했을때는 앉을자리가 없을 정도로 바쁘시더라고요. 시간은 잘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먼저 방문했을 시 나오는 밑반찬들 입니다. 저는 특히 깍두기가 정말 맛있더라고요.

삭은 깍두기인데 그렇다고 막 신느낌이 들지 않는 달달한 깍두기였습니다. 따로 사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배추김치도 삼삼하고 아삭하니 맛있더라고요.

충무김밥도 시켰습니다. 깨를 정말 많이 뿌려주셨습니다. 김밥의 경우 오래전에 말아놓은 느낌은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촉촉하니 맛있었습니다. 그렇다고 김이 막 질기거나 하지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어묵과 오징어와 함께 먹었는데 간이 삼삼해서 맛있더라고요. 사실 충무김밥을 명동에서 먹고 너무 짜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안 찾아 먹었었는데, 이 집에서 먹고 생각이 다시 바뀌게 되었습니다.

대망의 김치수제비입니다. 메뉴판을 찍지 못했지만, 김치볶음밥이나 다른 수제비류, 면들을 같이 파는 곳입니다.

함께 간 가족도 인정한 이 김치수제비는 국물이 진짜 끝내주더라고요. 정말 시원했습니다.

콩나물 국보다 더 시원하면서 텁텁한 느낌이 안나는 맑은 국물이었습니다. 또한 김치 때문에 짤까 봐 걱정했는데

전혀 안 짭니다. 간이 딱 좋았습니다. 수제비도 직접 손수제비로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쫄깃하면서 식감이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여태껏 먹었던 수제 비중에 저는 제일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국물이 진국입니다.

1인분 치고 양도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부산 손님들과 주인아주머니의 정겨운 사투리도 들으면서 먹으니

진짜 부산에 와있구나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다음날인 3일 (일)에도 점심으로 찾아가서 먹고 KTX를 타고

올라왔을 정도입니다. 국물이 자주 생각날 것 같은 집이라 꼭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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